런던에 가지 않아도 런던 감성 가득한 브랜드를 볼 수 있는
포레포레에서 AW19 야심차게 준비한 영국 브랜드 WYNKEN (윙켄) 입니다
아이스러운 알록달록한 칼라와 일러스트 일색의 옷 들 속에
진주를 찾은 것 같았던 올해 초 1월의 파리 전시장에서의 만남이 떠오릅니다
완전히 시크하지도 완전히 유아스럽지도 완전히 무채색 천지도 아니면서
왜 시선을 끌었을까 생각해보면
첫째, 강 약 중강 약의 칼라감성이 남달랐고
둘째, 300개가 넘는 브랜드들의 반복적이고 무분별한 일러스트 프린트 속에 질서있게 선별적으로 녹여낸 프린트들은 경쾌하고 아름다웠으며
셋째, 윙크의 윙켄 그리고 저 엠블렘은 간결하고 클래식하면서 영국의 위트있는 시크함을 나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출처: kiosk_n1c 매거진, @wynkenkids 인스타그램)
런던 기반의 미니멀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포크(FOLK) 에서
파트너이자 헤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엘베 레알만(Elbe Lealman)은
2014년 엄마가 되자
아이들과 엄마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상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영국의 노툼브리아 대학(Northumbria University)에서 패션을 전공한 엘베는
슈즈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남성복과 여성복까지 13년 동안 디자인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2014년에는 드디어 컨템포러리와 크리에이티브 감성의 모던한 키즈웨어 윙켄을 런칭하게 됩니다
2세부터 11세까지 입을 수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유니섹스로 구성된 윙켄은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20여개 나라의 독립적인 부티크에서 판매중이고
2018년에서 밀크 매거진 어워드에서 베스트 룩북으로,
2019년에는 밀크 매거진 어워드에서 베스트 패션 컬렉션으로 선정될 만큼
가파른 성장을 해오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1997년 허비한콕(Herbie Hancock)의 앨범 ‘Butterfly’에서 영감을 얻은 AW19 이번 컬렉션은
1990년대의 스트리트 웨어를 연상케 하는
인조퍼 트레이닝수트, 비니모자, 나일론 쟈켓 등을 직접적으로 활용하여
디자이너 감각을 더한 컨템포러리 느낌을 살렸습니다
(출처: https://www.itsnicethat.com/articles/jack-cunningham-2)
(출처: Jack Cunningham, Illustration for Dan Stafford’s amuseum Magazine, 2015)
게다가
일러스트레이터 잭 커닝햄(Jack Cuningham) 과 콜라보를 통한
버터플라이 디자인은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나비를 탄생시켰습니다.
쟈켓, 티셔츠, 원피스, 모자, 레깅스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 나비는
단연코 이번 시즌의 시그니처 오브제로 말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점보 코듀로이, 저지립, 인조퍼의 패브릭은 카라멜, 챠콜, 에크루 칼라와 만나
키즈웨어이지만 뭔가 독특한 멋짐을 나타내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움직이기 편안하도록 스트레치 면을 적절히 활용하였습니다.
옷을 자주 갈아입고 뛰어놀고 장난치는 것이 일상인 아이들이
매일매일 입고 싶어하는 옷을 만들고 싶기에 편안한 패브릭을 사용하였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엄마들의 맘까지 사로잡겠다는 것이
윙켄의 런칭 이유이자 엘베의 브랜드 전개방향이기도 합니다
윙켄을 아는 엄마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윙크하는 모양의 윙켄 엠블렘은
간결하면서도 유쾌하고,
감각적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옷들과도 스타일링이 잘 되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브랜드 칼라를 갖고 있는 윙켄은
앞으로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이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시크하면서도 따뜻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칼라로 특히나 아빠 고객들에게도 어필되어
실제로 남성고객들이 큰 사이즈를 요청하는 일들도 있다고 합니다
포레포레 오픈을 격하게 축하해주는 엘베와 그의 사랑스러운 베이비!
"포레포레 오픈을 축하합니다"
옷 뿐만 아니라 모자, 양말, 쿠션까지 아이템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윙켄 컬렉션,
벌써 솔드아웃 아이템이 있어 리오더가 진행되는 윙켄 브랜드로
진한 가을 감성 채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