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는 사람들, 옷을 입는 사람들 그리고 옷을 만드는 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과 궁금증 등에 대한
어쩌면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상상력을 입은 아이
다양한 스타일의 아동복이 여러 브랜드에서 런칭 되고 활성화 되어지기 시작하면서
전문적인 아동복 디자이너가 등장하고, 아동복의 패션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최근,
특히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반복적인 무늬의 옷은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패턴이란 되풀이되는 사건이나 물체의 형태를 뜻하는 프랑스어 \'parton\'에서
유래 되어진 일정한 형태나 유형, 약식, 모형으로
일반인들에게 패션에서는 반복적인 무늬를 말합니다.
어쩌면 사랑스러움에 개성까지 더해지는 패턴무늬는 언제부터 시작 되었을까요?
키즈 패션의 시작은 세계 2차 대전 직후 이른바 베이비붐의 시대인 1940년대 부터 2000년대 흐름을 보면
18세기 이전 대다수의 아동복은 어른들의 옷과 별 다를 것 없이 존재 했는데요.
18세기 이후에 큰 무늬의 실크로 만들어진 옷이 자주 등장하며 이는 부를 상징하기도 했답니다.
(일반적인 서민들의 경우에는 린넨이나 면을 선호했습니다.)
이 후에 점차 아이들의 성격이나 개성이 존중 되어지면서 그에 따라 아이들이 선호하는 무늬들이
생겨 났으며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에는 캐릭터나 동물무늬의 옷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많은 키즈 브랜드에서는 시그니처 무늬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폴란드의 키즈 브랜드인 쿠쿠키드는 세 명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브랜드로 알려져있는데요.
귀여움과 반항아를 컨셉으로 한 쿠쿠키드는 아이들에게서 얻은 영감으로 다양한 동물과 사물을
캐릭터화 함으로써 다양한 패턴 무늬들을 보여 주고 있으며
매 시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엄마의 마음으로 풀어낸 패턴들이 가득해
동심을 지켜주고자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브랜드랍니다.
덴마크의 키즈 브랜드인 몰로는 강렬한 색채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
프린트와 과감한 조합으로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을 옷에 가득 담아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공감 할 수있는 패턴 무늬들을 사실감 있고 재치있고 세심하게 풀어내며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을 위해 공룡, 자동차, 해저, 회전목마등
아이들의 관심분야를 풀어내는 세심한 브랜드로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북유럽 감성이 스며든 스웨덴 브랜드의 미니로디니는
이미 많은 한국 엄마들에게 사랑받고있는 키즈 브랜드로
2006년 런칭 되어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늬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그 일러스트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프린트로 이루어져
시즌이 지날 때마다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동물 무늬의 옷들은 실제 CEO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Cassandra Rhodin이
직접 디자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는 패턴 무늬들로 감성과 창의력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아동복 브랜드에서 다양한 무늬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어쩌면 단순히 만들 수있는 옷들이 아닌 아이들의 상상력과 동심을 지켜 주고자 하는
어른들의 배려와 어린시절 추억이 모여 다양한 무늬의 옷들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요?
